안찬웅 학생

수련회 오기 전에 제 신앙과 믿음은 중국에서 유학 생활하는 동안 많이 나약해졌고 또 정말 여러 가지 걱정과 고민 때문에 너무나도 영적인 회복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수련회를 간절히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온 목적은 저의 믿음의 회복과 비전의 길을 확실케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첫날에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주님의 사랑에 갈급하기 시작했고 또 그때부터 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저녁 기도시간에 하나님의 그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나는 항상 너를 기다리고 있었고 네게 그 사랑을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저의 마음에 회개하는 마음을 주셨고 지금까지 제가 지었고 또 숨겨왔던 모든 죄들을 회개하였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품었던 생각들, 그리고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주었던 상처들, 또 숨기고 싶었던 죄악들을 모두 털어 놓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고 하나님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사랑을 받아 저의 마음을 열어 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둘째 날, ‘내가 주인삼은 것을 버리라’는 그 말씀이 저의 마음에 와 닿았고 기도 가운데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모두 헛되게 느껴졌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고자 하는 마음만이 있었습니다. 내가 주인삼은 것을 하나씩 털어놓고 그것을 버리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때 “이제는 내가 네 마음에 들어갈 곳이 있구나”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지 않고는 못견디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감사하며 기도하는 중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동생 찬흠이부터 기도했주었습니다. 하나님께 찬흠이에게 은혜를 부어 달라고 기도하였고 다른 가족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우리 가족 안에 있는 모든 문제들은 내려놓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입술로는 감사기도가 나왔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지만 가족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왔습니다. 또 여러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이 보이시며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의 비전을 위해 기도하며 간구할 때 “네 할 일에 충실히 해라. 그러면 너를 쓰겠노라”라는 음성을 주셨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제가 소원했던 것보다 더 큰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저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제가 이번 수련회를 통해 깨달았던 것들을 제 삶 속에서 드러나도록 제가 경험했던 위대하신 주님을 전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