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셀 박현정 집사

저의 가정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36세의 조금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결혼 후 바로 첫 생명을 보내주셨습니다. 신혼생활 6개월에서 일 년 뒤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나이 많은 저를 생각하신 하나님께서는 결혼 후 바로 자녀를 주셨습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더 옳다는 고백과 감사함으로 태교 후 첫 딸을 출산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제왕절개를 하는 요즘, 골반도 좁고 나이도 많은 저는 산통의 과정 중 상상 이상의 아픔과 무서움으로 간호사와 의사에게 수술을 몇 차례나 요구하였지만 번번이 그들에게 거절당하고 오히려 혼만 났습니다. ‘저 사람들은 수술은 절대로 안 시켜 주겠구나'하는 낙심 속에 너무나 긴 산고를 겪은 후 목에 탯줄을 감고 태어나기는 했지만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지금에 생각해 보니 너무나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이 많은 엄마를 생각하였는지 딸은 온순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저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첫 아이 출산 22개월 뒤 하나님께서는 제게 둘째를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자연분만 과정 중 무통분만으로 아이를 낳고 싶었습니다. 첫째 때의 큰 고생을 다시하고 싶지 않아 무통분만을 하려고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골반문이 3cm에서 갑자기 10cm로 열리는 바람에 제 계획인 무통주사는 맞지 못하고 3시간이란 짧은 산고 끝에 둘째를 낳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저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대로 애타게 기다림 없이 좋은 때에 임신하게 하여주시고 제왕절개나 무통분만 하려는 저의 생각대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정하신 순리대로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게 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아이를 낳고 감사할 때마다 저는 ‘너 하나님의 사람아 21일 기도회’가 생각납니다. 신천동의 구(舊) 성전에서부터 시작한 기도회에서 자녀를 위해 기도하였던 것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작지만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정을 사랑하시고 좋은 것으로 예비하여 주시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