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므엘 1셀 리더 최지영 권사

  2010년 여름수련회. 시원한 해풍이 불어오는 은광교회 대부도 선교관에 갔습니다. 저는 개인사정으로 둘째 날부터 참석하게 되었는데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지체의식과 우리에게 주신 비전과 사명을 재확인하고, 저의 십자가를 넉넉히 잘 감당하려면 재충전과 경건의 능력을 힘입는 은혜의 시간이 꼭 필요하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참석하였습니다. 구원의 즐거움이 회복되어야만 자원하는 심령으로 기쁨이 넘치는 풍성한 삶이 가능하게 됨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수련회를 생각해봐도 여러 악한 세력들의 싸움과 방해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수련회를 통해 베풀어 주셨던 은혜로 삶의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해 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있지 않으며 마귀의 견고한 진을 파하는 무기는 주님의 능력에 있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대부도에 도착했을 때 처음부터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땀을 흘리며 식사를 준비하며 섬기는 귀한 지체들의 손길에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주의 성실로 식물삼고 주의 몸된 교회를 한결같은 맘으로 섬기는 일꾼들의 모습을 보며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 그날에 서로 그리스도의 자랑이 되고 면류관이 될 모습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님의 심정을 가지고 우리 교회를 사랑과 생명력 있는 교회로 세워가며 빌라델비아 교회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인내의 말씀을 지켜낸 것처럼 죽음보다 강한 그 사랑으로, 죽음을 넘어 영원으로 인도하시는 그 사랑으로 지켜낼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처럼요.

  비전세대들(청년,학생부)의 뜨거운 찬양과 기도하는 모습에 은혜를 받고 주인삼은 모든 것을 내려놓아 주님이 그들의 주인이 되시기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저들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죽음의 문제를 성경적인 바른 관점으로 인도해 주신 목사님의 말씀, 그리고 오평숙 성도님의 치유의 간증을 들으면서 누구나 순수한 마음으로 사모하기만 하면 꼭 만나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모두가 경험하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