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자녀교육 (잠 22:6)

수년 전 대학가에는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동조하는 일명 ‘주사파’라는 동아리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한 학생은 김일성 장군이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을 하던 중 일본군을 무찌르기 위해서 소나무에서 솔방울을 따서 던지면 이것이 수류탄처럼 폭발해서 수십명을 죽였고 또 그들이 추격해 올 때 바다에 나뭇잎을 띄워 타고 도망했다고 철저히 믿고 있었습니다. 
대학생이 중국 무협지에나 나오는 소설 같이 황당한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실로 믿고 있다니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교육은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교육적 존재입니다. 교육에 의해서 선인(善人)도 되고 악인(惡人)도 될 수 있습니다. 노벨상의 30%를 수상하는 유대인들의 성공비결이 바로 교육에 있다는 것은 교육전문가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사회학자들은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가정의 문제요 가정의 문제는 자녀교육의 문제에 있다고 말하는데 이러한 인간교육, 가정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초는 바로 “인성교육”아라고 합니다.
 ‘유대인의 인성교육 노하우’라는 책의 저자 현용수 박사는 인성교육에 대해서 정의하기를 “도덕적 인격을 형성하는 내면적 성품, 성질, 혹은 성격 및 강한 의지를 계발하고 이를 외면적 착한 행실로 나타나게 하는 교육이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마땅히 행할 것을 아이에게 가르치라(잠 22:6)”고 말씀합니다. 즉 인간으로서 마땅히 행할 것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상고해 보겠습니다.

첫째,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1)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삼상 2:30, 잠 8:17-21).
2)부모님을 공경(효)하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엡 6:1-2).
3)사회성을 교육해야 하는 것입니다(롬 13:1-10).

둘째, 언제 가르쳐야 할까요?
예전에는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믿었습니다만 오늘날 교육학자들은 학습능력이 태아에게도 있다고 해서 태아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시기는 어릴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던 세례요한이 마리아의 태에 있던 예수님을 알아 보았다는 것은 태아에게도 학습능력이 있다는 좋은 예입니다.

셋째,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교육의 방법적인 문제입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잠 22:15)”고 했고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잠 23:14)”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징계하는 채찍이 어린 아이에게 얽혀있는 미련한 것을 벗겨낸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자녀를 엄격하게 교육시키지 못해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한 엘리 제사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삼상 3:13). 그 결과 엘리의 두 아들은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전쟁에서 한 날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할 때 훌륭한 인물이 될 것입니다(엡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