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 (갈 2:17-21)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것, 예배,기도.봉사, 그리고 성경공부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
 다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십자가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확실히 이해한 사람은 죽음도 두렵지 않고 시험에 빠져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또한 이단에 빠질 수도 없습니다. 
말세에 독버섯처럼 횡행하고 있는 이단에 많은 사람들이 빠지는 이유는 십자가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이단에는 십자가가 없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교주가 있지요.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십자가 속에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의 계시가 있습니다. 에머슨이라는 유명한 시인은 솔씨에서 종달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진정한 시인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즉 솔씨가 자라서 그 소나무가 되고, 그 소나무 위에 종달새가 노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풍부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사람에 적용해 본다면 진정한 크리스찬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보고 느끼며 속죄와 부활과 영생의 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의 비밀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는 본문의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의 신앙고백을 분석해 보면
1)나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이것은 영적으로 신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자신의 옛사람도 같이 죽었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옛 죄로부터 자유케 되었다는 말입니다.
2)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사신다(I no longer live, but Christ lives in 
    me). 옛 사람이 죽고 거듭난 새 사람이 살고 있는데 그 육체를 입으시고 예수님께서 자신  
    안에서 살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3)이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에 의해서 산다(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즉 십자가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그 믿음에 의해서 산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하는 사람은 첫째 과거의 죄로부터 자유케 되고 둘째 주님의 은혜 안에
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되며 셋째 삶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갖고 살게 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