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포도원은? (아 7:10-13)
성경을 보면 유사 이래 최고 장수한 사람은 므두셀라로 969세까지 살았습니다. 그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므두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라멕을 낳은 후 782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는969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창 5:25-27)”입니다. 그는 장수의 복을 받았으나 특별히 기록에 남을 만한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의하면 사람이 아무 일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체력이 더 많이 저하되며 병균에 대한 신체저항력이 평소 1/4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매년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자가 전체인구의 0.1%씩 (약 47,000명)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다수가 일을 하지 않는데서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 환자의 경우 봉사활동을 하여 치료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을 하지 않으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도 약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엡 2:10). 그리고 구속(救贖)의 목적은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
게”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딛 2:14).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에는 생명책과 행위책이 있는데 성경책은 구원받은 백성들의 이름을 기록한 책이요 행위책은 이 땅에 살면서 행한 모든 일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12절에서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주리라"고 했습니다.
포도원은 신령한 일터, 즉 사역지를 말합니다. 존 윔버는 사역에 대해서 정의하기를 "하나님의 것으로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서 내가 나의 사랑을 네게 주리라.(아 7:11-12)”고 했습니다.
주님은 포도원에서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포도원이 있어야 거기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역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 할 수 없느니라(요 9:4)”고 말씀하십니다. 병이 들거나 노년에 접어들어 일할 수 없게 되고, 더 나가서 육체의 장막집이 무너지는 때가 오는데바로 이때가 밤입니다. 누구에게나, 그리고 언젠가는 일할 수 없는 밤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 때가 오기 전에 내게 주어진 포도원에서 열심히 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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