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이 주신 설계도(대상 28:11-29)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1979년도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장래계획과 목표에 대하여 질문을 했는데
   Ο 3%의 학생들은 자신의 장래계획과 목표를 종이 위에 명확히 기록했고
   Ο 13%의 학생들은 자신의 장래계획과 목표를 단지 머리 속에 가지고 있었으며
   Ο 대다수인 84%의 학생들은 장래계획과 목표를 전혀 세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10년 후 그들을 대상으로 다시 조사를 했는데 계획과 목표를 세웠으나 기록하지 않았던 13%의 학생들은 계획과 목표를 세우지 않았던 84%의 학생들보다 약 2배의 수입을 올렸고, 자신의 목표를 종이에 기록했던 3%의 학생들은 전체 97%의 학생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약 10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조사에서 우리는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의 영웅으로 훌륭한 분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생사위기의 긴장된 전장에서 먹을 갈아서 난중일기를 쓰셨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며 우리 민족의 큰 자랑이아닐 수 없습니다. 그의 일기를 통해서 그 당시의 역사를 소상히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도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친히 돌판에 기록해 주셨으며, 구원받은 성도들의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하시고 사람의 일생의 행위에 대해서도 기록해 둔다고 말씀했습니다 (계 20:12).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기록하라’고 명하시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역시 구약성경의 말씀을 인용하여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다윗왕은 성전건축의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전쟁에서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그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건축하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는 솔로몬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성전건축에 필요한 건축자재와 설계도를 준비했습니다. 이 때 성전건축을 위한 설계도는 그가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서 보여주신 것을 기록으로 남겨 그 아들 솔로몬에게 주었고, 이 도면대로 성전을 건축하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남긴 도면 그대로 성전을 지어 마침내 완공하였습니다.
2010년이 다가옵니다. 새해를 준비하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단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출발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 기록하면서 출발한다면 2010년 새해는 여러분 생애 최고의 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고전 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