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따라 간 사람들 (마 2:1-11)

과거 유목민들이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를 따라 갔다면 현대인들은 돈을 따라 명예를 따라 권력을 따라 정처없이 어딘가를 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체로 형제들의 고향이 같았는데 현대의 유목민들의 자녀들의 고향이 각각 다릅니다. 
참으로 슬픈일이지요.
성경에서는 가인과 발람과 고라 이 세 사람의 길을 따라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유 1:11). 가인은 대신(對神)관계의 실패자요 발람은 대물(對物)관계의 실패자, 그리고 고라는 대인(對人)관계의 실패자였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이라는 칭찬을 들었던 다윗의 인생의 종말에 대하여 구약성경에서는 “저가 나이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니라(대상 28:29)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한다면 다윗은 첫째로 장수했고 편안하게 임종을 맞아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는 것이요, 둘째는 늙어서도 부와 존귀가 그를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요, 셋째는 그 아들 솔로몬에게 정상적으로 왕위를 위임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런 복된 생을 살게 된 비결이 있다면 그가 철저히 목자되신 주님을 따라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러한 신앙고백이나 인생철학이 스며있는 시가 그 유명한 시편 23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동방의 박사들이 인류 최초로 메시야의 경배자가 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하나님의 계시인 별을 따라 갔기 때문입니다.  세상은계속해서 모든 것이 변합니다.  사람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유행도 변합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따라가야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 그들은 인생의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에 계시가 임했을 때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과감히 순례의 여정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야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 그들은 팀을 이루었습니다.  혼자서 떠났다면 순례의 여정 속에서 여러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중도에 포기할 수  있었지만 서로 위로하고 격려함으로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인류를 대표하여 이 땅에 오신 메시야께 경배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길은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