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을 담는 그릇

시65:9~13

작년 5월에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과 결연체결을 하고 몽골 정부로부터 땅을 받기로 했는데 땅을 받으려면 먼저 회사를 만들어야 회사이름으로 등기를 할 수 있다고 해서“햅시바”라는 회사 법인을 만들게 됐습니다.

우리 박물관에서 정부지원금을 받는 특별 행사를 할 때도 정부에서 박물관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라고 해서 그 통장으로 지원금을 보내 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시지만 담을 그릇이 없어서 복을 담지 못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땅을 권고하사”“땅을 예비하신 후에”“곡식을 주시나이다.”(9절)고 했습니다.

땅을 예비하셔서 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땅이 하나님의 복을 감는 그릇입니다.

옥토를 만들기 위해서“물을 대어 심히 윤택케 하시고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고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싹에 복을 주신다.”(10절)라고 말씀했습니다.

옥토냐? 박토냐? 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물입니다.

물을 흡수하여 간직하는 땅은 옥토요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땅은 박토요 황무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너희가 오늘날 그의 음성을 들을 때 노하심을 격동할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라(히3:15)”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땅을 영적으로 사람의 심령을 상징하고 물은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간직하는 심령은 옥토요 은혜가 머물지 못하는 심령은 박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온유하고 겸손하며 긍정적이고, 순종적인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을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은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윤택하고 부드럽고 평평하게 하심으로 그 땅에 양떼가 입히고 골짜기에 곡식이 가득 차게 된다는 것입니다.(13절)

렘4:26에 이스라엘 백성의 심령바탕이 원래는 옥토였으나 황무지가 되었다고 예레미야를 통해 책망합니다.

출23:29에는 황무지에는 들짐승이 번성하여 사람을 해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심령이 물댄 동산 같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같이 옥토의 심령이 되도록 잘 관리하여 하나님께서 한없이 주시는 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