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살자

렘17:5~8

제가 본 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는 인천대공원 뒤 장수동 시냇가에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수령이 100여년 됐지만 잎이 청청하여 생기가 넘칩니다.

반면에 부천의 세종병원 앞 길가에 있는 은행나무는 주변이 세면으로 포장되어 수분공급을 제대로 못 받아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길가에 심은 나무가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수종의 나무라도 수분공급을 받지 못하면 잎이 변형되어 가시가 돋아납니다.

사람의 심령도 하나님의 은혜의 공급을 받지 못하면 심령이 메말라 가시가 돋기 시작합니다.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면 부정적이고, 비판적이고, 파괴적이 되어서 사람이 접근하면 상처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심령은“물댄 동산 같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 같을 것이라.”(사58:11) 고 했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고 상대를 배려하며 그 마음에는 감사와 기쁨과 소망이 넘쳐 나는 사람입니다.

에덴동산이 낙원인 것은 비손강, 기혼강, 힛데겔강, 유브라데강이 동산을 적시며 온 땅으로 흘려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창2:10~14)

겔47:1~12에 보면“성전 문에서 흘러나온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땅이 소성케 되었다.”고 했습니다.

시1:3에는“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믿으며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난 사람은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건조한 곳 건조한 땅 사람이 다니지 않는 땅에 거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고 의뢰하는 자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뿌리를 강변에 뻗어 더위가 와도 두렵지 않고 물이 청청하여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에게 광야에서 성막 주변에 장막을 치도록 지시했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49:22)

물가에 심기운 나무는 교회중심, 하나님중심, 말씀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