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의 특구 Ⅶ

(사마리아 성)

 왕하7:1-20

북 왕조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왕 때 아람왕 벤하닷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북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을 완전히 포위했습니다.

성안의 양식이 떨어지고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되자 이웃집과 함께 약속을 하고 자신이 낳은 자녀를 삶아 먹는 비극적인 상황까지 갔습니다. 왕이 이 소식을 듣고 너무 기가 막혀 옷을 찢었다고 했습니다.(왕하6:26-30)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사를 통해서 선포됩니다. 내일 이맘때가 되면 사마리아성에 고운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1절)고 했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장관이“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그런 일이 있으리요?”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반박을 하자.

엘리사가“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문 어귀에 있던 한센병자(문둥병자) 4명이서 성문에 앉아서 굶어 죽느니 아람 진으로 가서 죽이면 죽더라도 한번 가보자! 하고 황혼녘에 서로 의지하고 갔는데 하나님께서 아람군대의 지휘부에 병거 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그들이 판단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돈을 주고 용병을 요청하여 연합군이 반격하는 줄 알고 모든 것을 놓아 둔체 혼비백산하고 도망갔습니다. 그리하여 한센병자들이 배불리 먹고 이 소식을 이스라엘 왕께 알려 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밀려옴으로 질서를 수습하던 장관은 엘리사의 예언대로 발에 밟혀 죽게 되었고 곡물가격도 예언대로 폭락을 하게 됐습니다. 절망적이던 사마리아성에 은총의 특구가 열리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믿음대로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처해 있는 환경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유명한 신학자 칼바르트는 Word of God, Waits for us in the Bible!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 속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려울수록 성경을 읽으며 우리를 향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