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의 특구 Ⅵ

(벳세다 광야)

 요6:1-13

인류 역사 속에는 헤브라이즘과 헬레미즘의 두 종류의 사상에 흐름이 있습니다.

헤브라이즘사상은 하나님 중심적 사상입니다. 그런데 르네상스이후 인간중심적인 헬레미즘 사상이 등장하면서 섭리주의에서 합리주의로 정신적 가치에서 물질적 가치로의 전환이 이루어 졌습니다.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하나님 없어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는데 다윈의 진화론의 주장은 인간의 생각 속에서 창조주의 대한 생각을 뽑아냈고 이 사상이 과학이라는 옷을 입고 더 발전하여 마침내는 칼마르크스에 의해서 사회주의가 탄생하고 레닌, 스탈린에 의해서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이 건설되고 소련을 중심으로 동유럽은 사회주의제도를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그 결과는 소련의 붕괴와 함께 동유럽이 몰락한 현장을 보면 하나님을 인정했던 서유럽과 크게 비교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벳세다 광야에서 오병이어로 5000명의 군중을 먹이셨던 기적을 통해서 주시는 교훈은? 이 많은 군중에게 우리가 어디서 먹을 것을 사서 먹이겠느냐? 빌립을 시험하고자 질문을 했는데 빌립은 이 군중을 먹이려면 200데나리온의 돈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 돈이 없으니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말씀을 듣고 있던 안드레는 어린아이가 가져온 도시락을 예수님께 가지고 와서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그 오병이어에 축사하심으로 5000명을 배불리 먹이고 12광주리가 남았다고 했습니다.

헬레미즘적 사고는 1+1=2라는 답이 정답이지만 헤브라이즘적 사고는 1+1은 하나님 섭리에 의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 사상입니다. 안드레는 비록 오병이어 이지만 창조주이신 주님의 손에 들려지면 5000명을 먹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안드레 같은 섭리적 사고를 가진 믿음을 가진 사람이 있었기에 광야에서도 은총의 특구가 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