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의 특구 Ⅴ

(나오미의 가정)

 룻1:1-18

룻기서는 이스라엘의 사사시대에 한 믿음의 가정에서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그 시대마도 시대정신이 있는데 사사시대의 시대정신을 삿21:25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표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시대가 사사시대와 비슷한 시대 같습니다.

요즘 성도들이 성경도 보고 설교도 듣지마는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하나님의 뜻을 묻기 보다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엘리에셀이라는 사람의 이름의 뜻은“하나님은 왕이시다”는 뜻입니다. 그 부모가 왕되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는 삶을 살라고 지어준 이름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도 이름의 뜻과 관계없이 그 시대정신을 따라 떠나서는 안 될 신앙의 고장을 떠나 흉년을 피해 가족들을 거느리고 이방 땅 모압으로 갔습니다. 이사한 후 얼마 안 되어 죽게 되었고 그 후 두 아들도 죽게 되어 그 집에는 그의 부인 나오미와 두 며느리가 남게 되었는데 나오미는 하나님의 진노로 가문이 몰락하게 된 것을 알고 있었는데 마침 하나님께서 베들레헴에 남아 있던 백성들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하고 두 며느리를 친정으로 돌려보내려 했습니다. 큰며느리는 자기 친정으로 돌아갔으나 둘째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시모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함으로, 나오미는 둘째 며느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나오미가 고향에 돌아왔을 때 마침 보리 추수 때였고 나오미의 며느리 룻은 밭에 나가 이삭을 주어 시모님을 봉양했습니다. 그러다가 보아스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재혼을 하게 되었고 거기서 오벳이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할머니인 나오미가 양육자가 되어 신앙으로 잘 양육했는데 그 오벳이 이세를 낳았고 이세가 다윗을 낳게 되어 왕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첫째 고난이 올 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 뜻을 알았다면 빨리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나님의 은총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고난 속에 낙심치 말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몰락한 나오미의 가정에 은총의 특구가 열려 경제문제뿐아니라 가정이 회복되어 신앙의 명문가를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