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마음에 둔 사람들 (출 9:17~26)

사람의 마음은 신비한 그릇이다. 예수님은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 가득 쌓이면 입으로 나오고 입으로 나온 것은 행동을 유발하고 나아가서 그 운명을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나느니라(잠 4:23)”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음의 중요성을 잘 아는 사단은 인간을 파괴할 때 먼저 마음부터 침투해서 그의 내면세계를 황폐하게 하여 원망, 불평, 비난, 비판 등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말을 하게 해서 그의 삶과 주변사람들의 삶을 파괴합니다.

가룟 유다도 한 때는 예수님의 인정을 받아 재정을 관리하던 제자였으나 어느 날 어떤 계기로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게 된 것입니다(요 13:2). 그리고 그는 마음에 담겨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 은 30냥에 자신의 스승을 팔았고, 마침내 양심에 가책이 되어 목매어 자살하여 비극적으로 생을 마치게 됐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넣어주신 비전을 품음으로 말미암아 형제들의 시기, 질투로 노예로 팔려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노예생활을 했지만 형통한 삶을 살았고, 또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음에도 형통하게 되어, 마침내 그 마음에 품고 있던 꿈을 이루는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것입니다.

출애굽의 영도자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거듭거듭 당부하시기를 “두려워 말고 마음에 강하고 담대히 하라. 이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 그리하면 네 가는 길이 평탄하고 형통케 하리라(수1:6-9)”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주야로 묵상함으로 담대한 마음을 얻게 되어 31개 왕들을 물리치고 가나안 정복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기 위하여 열 가지 재앙을 내는 중에 일곱 번째로 우박 재앙을 내리겠다는 경고를 모세를 통해서 하셨습니다. 이에 “우박의 내림과 불덩이가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그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수 9:24)”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경고를 받은 바로의 신하들 중에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마음에 둔 신하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한 자는 그 종들과 가축은 그대로 두었더라(출 9:20-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둔 신하들은 이미 여섯 가지 재앙의 경험을 통하여 학습이 되었던 것입니다. 시편 49:20에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자는 멸망한 짐승과 같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종말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 때에는 환란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란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마 24:21)”고 하셨습니다. 또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9)”고 경고하셨습니다.

노아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었던 노아와 그 가족들은 멸망당하지 않고 구원을 받았듯이 앞으로 닥쳐 올 지구의 종말에도 예수님의 이 경고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자는 심판을 면하게 될 것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사람은 재앙을 피하게 되리라고 했습니다.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잠 1:33)”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시 91:9-10)”

○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사람은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사람은 만사가 형통케 된다고 했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수 1:8)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두고 삶으로 재앙의 두려움 없이 평안히 살며 소원을 이루고 만사가 형통하며 종말의 무서운 심판을 면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