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키소서(사 51:1-19)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키소서”는 성군 다윗왕의 참회의 기도 속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다윗의 생에 얼마나 많은 즐거운 일이 있었습니까?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왕의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 이스라엘의 장군들도 무서워 벌벌 떨고 있던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을 물매로 물리쳐 그 머리를 잘라 창에 꽂아 높이 쳐들었을 때,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다”는 백성들의 환호성을 들었을 때, 사울왕의 시기, 질투로 인해 죽음의 위협을 피해 다니다 마침내 사울왕이 전사하여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했을 때, 블레셋에 빼앗겼던 법궤를 되찾아 올 때, 얼마나 기뻤으면 하체가 드러나는 줄도 몰랐을까요?

그의 삶에 수많은 기쁘고 즐거운 일들이 있었을텐데 그 많은 즐거움 가운데 유독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달라고 한 것은 세상의 즐거움은 다 유효기간이 있는 시한부지만 구원의 즐거움은 근본적이며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일꾼들이 주님의 일을 하는데 즐거움이 없이 타성에 젖어 때로는 원망 불평을 하면서 일하는 경우는 구원의 즐거움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한 즐거운 일들, 직장에서 보너스를 받고, 진급이 되고, 자녀가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집을 사고, 자동차를 사고...이런 즐거운 일들이 있겠으나 이런 것들은 다 시한부 즐거움에 불과합니다.

크리스찬에게는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하나님의 자녀를 삼으시고 하늘에 있는 영원한 소망을 주신’ 구원의 즐거움이 늘 마음 가운데 있을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가정에도 구원의 즐거움이 있으면 세상에서 쌓인 가정 구성원들의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만 구원의 즐거움이 없으면 사단의 공격 앞에 무력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영적 수련의 계절을 맞이하여 무엇보다 구원의 즐거움이 회복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