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행복하기 위해서 행복을 심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6)”는 말씀은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과거에 심은 것에 대한 결과라고 가르쳐 주시는 진리이다. 그런므로 현재의 어려움을 한탄하지 말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행복을 심어야 한다.

올 봄 박물관의 잔디밭에 심겨진 사과나무는 내년 여름에는 탐스럽게 익어서 박물관을 찾는 이들에게 풍요와 행복을 안겨 줄 것이다. 작년에 길을 가다가 화훼농장 울타리에 아름답게 꽃이 핀 것을 보며 너무 아름다워 한참동안 꽃을 보며 행복에 젖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꽃을 얻어다가 박물관 울타리에 심고 비전성전의 옥상에도 심었다.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꽃이 피면 그 꽃을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해 할까? 또 몇몇 집사님들이 비전성전 옥상 하늘공원에 꽃호박과 조롱박을 심고 정성을 들여 가꾸었다. 이제 예쁜 꽃호박과 조롱박이 함께 어우러져 주렁주렁 매달릴 때 그 아래서 사랑의 교제를 하며 행복해 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5~6년 전 심고 심혈을 기울여 양육한 비전스쿨 초등부 학생들이 어느덧 중고등학생이 되어 24차 지도자캠프의 리더로 세워지면서 이들이 초등학생들을 자신들이 받았던 사랑과 말씀으로 양육하여 비전스쿨 초등부가 새로운 부흥의 때를 맞게 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행복감이 넘쳐 오른다.

막연한 미래를 기대하지 말고 눈물을 흘리며 행복의 꽃을 심고 정성들여 가꾸어 보자. 심었던 꽃이 언젠가는 필 때가 있고 그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때에 찾아올 기쁨은 생각만 해도 행복한 일이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