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새하늘의 자녀들이 다니엘처럼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라나도록 3월에 실시하는 ‘다니엘 21일 새벽기도회 (너,하나님의 사람아!)’의 말씀을 준비하기 위해 강원도 치악산 자락에 자리한 명성수양관을 찾았다.

몇 년 만에 와 보니 새 건물들이 여러 동 서 있어 부흥하고 있는 명성교회의 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하나님의 창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에 찬송이 저절로 나왔다. 
혼자 걷기에는 너무 아까워 언젠가는 우리 성도들과 함께 이 길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봄을 재촉하는 가랑비가 종일 내리는데 방에 들어가 특별새벽기도회의 말씀을 준비하며 하루 종일 성서지도를 보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는 믿음의 여정을 따라갔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늘 함께 했고, 요셉을 통해서 애굽에 들어가민족국가를 이루는 기초를 놓았으며, 모세를 통해 백성들을 출애굽시켜 광야를 지나 마침내 여호수아를 통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셨다. 
사사시대를 지나 왕정시대에 이르면서 주변의 열강들을 선민들의 신앙을 바로 세우기 위한 인간 막대기로 사용하시는 하나님.
그렇게 하나님 섬기는 것을 귀찮아 하니 마침내 유다왕국이 멸망하여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흩어졌고, 그 후 바벨론제국은 페르시아에 망하고 페르시아는 알렉산더에게 멸망하였고, 또 알렉산더 제국은 로마제국에 망하였다. 

로마는 헤롯을 분봉왕으로 세워 이스라엘지역을 다스리게 하는데 그 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다. 예수님께서 메시야로서 사역을 하셨던 지역들을 성서지도를 통해 일일이 찾아보고, 그 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여정을 살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는 성령님이 강림하심으로 마침내 초대교회가 탄생한다.
그 후 핍박자 사울이 회심하여 사도 바울이 되고 세 차례에 걸친 선교여행 끝에 성령에 매여 로마에 복음을 전파하고 순교의 피를 뿌렸다. 3세기가 지나 로마제국은 복음에 의해 정복되고 기독교 국가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로써 하나님의 역사 드라마의 일면을 성서지도를 통해 살펴보았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성경의 지명들이 머리 속에서 구체화되어, 앞으로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데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