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말씀이 육신이 되다 ( The Word became flesh).


하나님의 존재의 양태는 신비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 가득 차 있다.
신비중의 신비는 말씀이 육신이 된 사건이다. 태초에 말씀으로 존재하셨던 예수님(요 1:1)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인간세계에 오신 것이다. 말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니라(요 6:63)"고 했다. 사도요한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 1:1)"라고 했다. 불가시적인  이 생명의 말씀인 영이 가시적인 육이 되어 보고 만질 수 잇게 되었다.

이것을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설명한다면, 물리학자들은 에너지(energy)를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물이 댐에 있을 때는 과학적인 용어로 위치에너지라 하고, 수문을 열어 물이 방류되는 것을 운동에너지, 방류되는 물에 수력터빈을 돌릴 때는 기계적에너지라고 한다.  이 기계적 에너지는 발전기를 통하여 결국 전기에너지로 바뀌게 된다.

이를 바꿔 말한다면, 성경속에 문자로 갇혀 있는 말씀은 위치에너지라고 할 수 있고 설교자를 통해서 선포될 때는 운동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고 햇다(히 4:12)." 선포된 말씀이 성도의 마음에서 기계적에너지로 바뀌어 나올 때 사람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말한다. 생명의 말씀이 옥토같은 마리아의 심령에 들어가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되엇다. 마리아의 심령은 수력터빈이 돌아가는 것과 같은 고통이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말씀이 현실로 나타날 때 거절하지 않고 순종하는 사람의 마음을 통해 나타난다. 이는 하나님께서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유익을 주게 된다. 성육신의 사건은 단회적이지만 영인 말씀이 현실로 나타나는 사건 역사 속에 많이 있었고 오늘날에도 믿는 자 속에서 계속된다(살전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