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내 평생 인도하시는 하나님)

서울에 가게 될 일이 생겨서 네비게이션을 작동해서 목적지를 입력시켜 네비의 인도를 받아 가게 됐는데 길이 막혀 다른 길로 돌렸더니 그 지점에서 다시 목적지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것이다.

그 길도 막혀 다른 방향으로 돌렸는데 또 그 지점에서부터 다시 안내를 시작해서 목적지 방향으로 친절하게 인도하는 것이었다.

순간 네비의 기능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저 높은 하늘에서 인공위성이 내 차가 가는 곳을 계속 주시하며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과 내가 방향을 바꾸어도 그 지점에서 목적지를 향해 변함없이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 그러면서 다른 차들도 인도하고 있겠지 생각하며, 하나님을 생각하게 됐다.

네비를 만들도록 지혜를 주신 하나님은 이 네비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을 깨닫았다. 하나님은 네비보다 더 정확하고 더 친절하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목적을 따라 변함없이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님의 명령을 외면하고 도망가는 요나 선지자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시편기자의 고백이 생각났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이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시139:1~8)

다윗의 고백“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시23:6)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주목하여 훈계 하시로다.”(시32:8)
욥의 고백“나의 가는 것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욥23:10)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 하시니 어려운 일 당할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