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몽골 선교 보고Ⅱ)

주의 일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항상 예배하시는 여호와 이래의 하나님이심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이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마게도냐의 지경 첫 성인 빌립보에 이르니 자주 장사하는 루디아라는 여성을 예비해 두셔서 그 여인의 집을 중심으로 선교지경을 넓히게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몽골선교를 위해서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예비 하셔서 그를 통해서 선교기지를 세울 수 있는 땅 100만평을 1차로 확보하게 하셨으며 자신이 사용하던 중고 트럭을 헌납했으며 이번 그 땅에 울타리를 치고 나무를 심는데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해서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에 특별히 감사할 일은 그분이 자기의 어머님 자택에 방문해서 어머니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 했을 때는 병문안을 사양했던 분이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부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내를 받아 집에 들어가 75세 된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 영접기도를 하고 병 고침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현관을 막 나오는데 그 어머님이 눈물을 훔치면서 너무 고마워서 볼에다 뽀뽀를 해주고 싶다고 통역을 통해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거절할 수 없어 오른쪽 볼을 내 맡겼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포옹도 해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하고 그 아들인 관장님도 얼굴에 희색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예비하셨고 또한 그 가정을 통해서 새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번 선교여행의 또 다른 소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