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때문에

요즘 구제역 때문에 나라 전체가 시끄럽다.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퍼져 백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가 생매장 됐고 축산농가들은 자신의 축사에 구제역 전염될 까 봐 긴장과 두려움 가운데 방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계 공무원들은 피로가 누적되어 유산을 하게 된 여성 공무원도 있다고 한다.

이 구제역은 안동에서 축산업을 하는 권 모씨가 베트남에 가서 바이러스를 옮겨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나타났다. 한 사람 때문에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게 된 것이다. 수 년 전 수 십 명의 사상자를 내었던 대구 지하철 참사도 정신이상자 한 사람으로 인해 그러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었다. 반면 작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으로 별명이 붙은 김연아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온 국민이 기쁨을 만끽했고 세계는 열광했다.

이처럼 한 사람이 중요하다. 인간이 죄로 인해 고통당하고 죽음의 두려움 가운데 살게 된 것도 한 사람 아담 때문에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기 때문이다(롬 5:12). 그러나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 곧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의롭게 되고 구원을 얻은 것이다(롬 5:17)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렘 5:1)” 세상을 어지럽게 하려고 마귀가 찾는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상을 밝히려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있다.

마귀에게 붙들린 한 사람 때문에 세상은 시끄럽고 어두워지게 되고, 하나님께 붙들린 한 사람 때문에 세상은 평화롭고 밝아지게 된다.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