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 심은대로 거두리라 -

땅은 진실합니다. 농부의 수고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농부가 정성을 들여 일구고 심고 가꾸면 그 보람을 반드시 돌려줍니다.

16년 전, 황무지와 같은 약속의 땅을 일구고 각종 나무를 심고 정성들여 가꾸었더니 지금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처럼 때마다 꽃피고 각종 열매가 열리는 수목으로 우거진 아름다운 동산이 되었습니다.

올 봄에 잔디밭을 일구고 조생종 사과자무 180 그루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레 가꾸고 있습니다. 내년 8월에는 첫 열매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입니다.

행복한 만남(Happy Meeting) 제 8기를 열고 황무지 같은 새가족들의 영혼의 가슴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순서를 맡아 진행하는 일꾼들이 시간마다 정성을 들여 기르고 가꾸었습니다. 믿음이 파릇파릇 자라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 상을 받으리라(고전 3:6-8)”

수고한 일꾼들에게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수고한대로 상을 주실 것입니다.
황무지같은 새가족들의 가슴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이 자라서 큰 거목이 되고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날개짓하며 살던 피곤한 인생들이 그 거목에서 쉼을 찾게 될 것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