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김종국 디렉터
안녕하세요 으뜸셀 김종국입니다.
「7전8기의 은혜」는 지난 달 목사님께서 읽어보라고 주시고, 오늘 밤 우리 교회에 오시는 신섭 장로님의 간증책의 제목입니다.
장로님은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서 처음에는 물질적으로 여유 있는 학창생활을 보냈으나 대학 재학 중 가정이 어려워지면서 고학을 하며 온갖 고생 속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굶기를 밥 먹듯 하며 때로는 남의 집 추녀 밑에서 밤을 지새우면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여 졸업과 동시에 중고등학교 교사 자격증을 얻었습니다.
교사를 하면 자신은 잘 살 수 있으나 여러 동생들의 학비문제와 결혼시킬 자금을 마련해야겠기에 서울에 있는 약방 도매상 자전거 배달을 시작으로 사업을 하였습니다.
장로님 특유의 개척정신과 피나는 노력으로 사업은 계속 번창하여 마침내 30대 초반에 물류, 운송, 가스회사를 거느리는 회사의 CEO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문제로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흑자 도산하여 모든 것을 잃고 두 차례나 자살을 기도했지만 가족들에게 발견되어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내의 권면으로 기도원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을 체험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지난 날 기업의 총수로서의 화려한 삶을 뒤로하고 기도원에서 승합차를 직접 운전하며 봉사했는데 장로님께서는 이때가 가장 보람되고 행복했다고 합니다. 한 때는 최고급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서 전국을 누볐으나 예수님을 만나고 난 다음엔 심히 낮아져 봉고차 기사로 봉사할 때는 자신은 예수님을 태우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는 나귀가 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그토록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자란 삼남매는 과외 한번 받은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훌륭한 인물로 활동하고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장로님은 고백합니다.
신섭 장로님은 부모가 주 안에서 서로 존중하며 섬기는 생활이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늘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잘 믿고 교회에 충성하고 주님께서 세우신 목회자에 순종하라 가르칩니다.
매일 새벽예배를 시간의 십일조로 드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70대 청년의 신섭 장로님처럼 저의 삶도 그렇게 빚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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