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셀 김은정 리더

이번 전교인 여름수양회는 여느 때의 수양회와 같이 감사한 마음으로 맞이했습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예상보다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이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제는 “죽음보다 강한 사랑.” 느낌이 강한 주제였던 만큼 성령의 임재도 강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오후 강의와 예배를 드리고, 낮 시간엔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으로 기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저녁 성령집회는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언제 이런 날을 맞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내 맘속에 있던 악한 생각, 내 중심적으로 주인이 되었던 모든 것들을 씻어버리고, 다시 영적으로 강하게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청년들이 함께 밤을 새워 기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둘째 날 저녁집회 후 함께 했던 청년들과 학생들에게 뜨거운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임했습니다. 중학교 때 느껴보았던, 그리고 그동안 오래 동안 깊이 느껴보지 못했던 함께 하는 젊은 기도의 열기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진정한 부흥의 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이제 교회의 기둥들이 굳게 서는 확신의 시간이었습니다. 셀원을 위한 기도로 모였던 무리가 이제는 하나가 되어 손에 손을 맞잡고 서로 연결되어, 부르짖는 기도와 찬양으로 마음 속 깊이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느꼈던 이 은혜와 감동과 감사가 오래도록 지속되며 깊은 흔적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했습니다. 영혼 깊은 곳에 흔적이 남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반석위에 선 믿음이 더욱 깊이 박히도록.....잊혀지지 않을 그 흔적이 우리 기도하는 기둥들에 영원히 남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분명 이번 수련회를 통해 우리 학생과 청년들에게 부흥의 불길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기대하며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