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므엘 1셀   문영순 성도

저는 27살에 결혼하여 남편과 맞벌이하며 제 계획대로 인생을 승승장구하며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7년이 되도록 아이를 갖기가 힘들었습니다. 신혼 초에 2번의 유산을 한 뒤로는 아예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젊은 나이이기에 아이보다는 직장 생활에 더욱 더 충실하기로 결심하였지만 친정 엄마는 매일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을 찾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매일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돈 보다는 아이가 우선이다.” 하시면서... 이렇듯 제 배위에는 저를 위해 늘 기도하시는 이모와 시아버님과 친정 엄마가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왠지 하나님이 멀게 느껴졌습니다.

친정 엄마의 권유로 병원에 가서 인공수정을 하였고, 2번 만에 딸 수아를 낳았습니다. 엄마는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수아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엄마의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고. 하지만 그때까지도 저는 내 인생의 계획대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수아가 7개월째 되던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회사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그만 엄청난 액수의 돈이 한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무엇인가에 한방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내 삶에 이 무슨 일인가. 이런 일은 텔레비전에나 나오는 남의 얘기인데...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돈은 몇 일 있으면 오피스텔의 잔금을 치를 돈인데...’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기댈 곳은 친정 밖에 없다 생각하고 엄마에게 전화해서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고 돈을 좀 꾸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화를 내시며 “네가 인생을 잘못 살았으니 그 댓가를 받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이것을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하나 생각하니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 때 저도 모르게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주여! 저를 도와주소서.’ 그 때부터 저는 하나님을 찾아 교회에 다녔고 초신자였지만 21일 새벽 작정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많은 것을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때 성경말씀 한 구절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이 구절에 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내 삶이 마치 모래성을 쌓은 것과 같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런 방법으로 나를 찾으셨구나.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던 물질을 한 순간에 쓸어가셨구나.’하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저의 신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참존 화장품의 김광석 회장님이 쓰신 자서전 ‘주가 쓰시겠다 하라’를 읽고 십일조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도 십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시죠. 남편의 월급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월급 외에 다른 돈이 생긴다면 분명히 십일조를 하겠습니다.’라고 기도를 했는데 이상하게 그 때부터 돈이 더 들어왔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결혼 7년 동안 남편은 월급 외에 다른 돈을 가져다 준 적이 없었는데, 몇 달 동안 계속 월급 외에 다른 돈이 더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아예 회사를 옮겨 주시고 많은 물질로 다시 채워 주셨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는구나.’ 그 때부터 저는 하나님과 약속한 십일조를 계속 했습니다.

그 후 남편 회사 때문에 과천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맞는 교회를 찾지 못해 2년이란 세월을 보내다 이곳 능곡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일 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큰 며느리라 이곳에 와서 시댁의 추도식을 지내기 시작했는데 그것으로 인해 남편과 많이 다퉜습니다. ‘왜 내가 이것을 해야 하냐고.’ 그런데 어느 날 남편과 심하게 다투고 난 후 소파에 앉아 있는데 눈 앞에 저의 시체가 누워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귀에 이런 말이 들려 왔습니다.

‘보라. 네가 해야 할 일. 너를 필요로 하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너는 죽은 시체와 다를 것이 없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의 온 몸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 순간 저는 순종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모든 일에 순종하며 살기를 기도하며 다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새하늘의 교회에 오게 되었고 목사님의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아 이렇게 새하늘의 교회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10주간의 행복한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고 특히 성령수양회를 통해 방언도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 삶의 지침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이라고. 이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살면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 것이고 부끄러운 삶도 살지 않았을 것이라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며 제 사랑하는 딸 또한 인생의 시행착오 없이 성경말씀 대로 키우려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