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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87
: 순종과 기도로 가정을 세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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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 : 그므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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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일 : 2010-03-08 오후 12:02:02
조 회 수 :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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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므엘2셀 리더 박옥경 집사
작년 12월 가나안 입성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던 중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결론은 순종하지 못함이었습니다. 억지 순종과 불평과 원망이 쌓인 믿음의 생활은 세월이 흐를수록 ,믿음의 연륜이 쌓일수록,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쓴 채 포장되어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 보였지만 내면은 회 칠한 무덤과 같이 더럽고 추한 모습으로 교만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나안에 입성하기 위해 자신을 내어놓고 순종하며 원망하지 않기로 다짐을 하며 기도회를 참석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사단은 저를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별것도 아닌 사소한 것에 짜증이 나게 되고 내 생각에 비추어 틀린 것이 있으면 속으로 왜 이렇게 할까 하는 불평이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나를 만지시고 계심을 느끼면서 하루아침에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회가 아니었다면 또다시 광야생활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그 시간 속에 나를 부르시고 만지시고 치료 하시던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며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말씀카드를 받던 날 제게 주신 말씀은 야고보서 4장10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얼마나 감사한지..나의 문제점을 깨닫게 하시고 감사와 순종으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 체질로 변화시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저에겐 아들이 둘 있습니다. 현민이와 승민이 입니다. 큰아들 현민이는 지금 군 복무 중인데 믿음생활을 하지 않아 입대하기 전 목사님께서 근무하셨던 양구로 가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정확하게 어느 부대인지 몰라서 막연했지만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으시고 양구에 있는 부대 중 교회가 잘 정착되어 있는 부대로 배치를 받게 하시고 좋은 만남을 갖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교회 출석을 하면서 전도도 하고 예배생활을 잘 하면서 인정받고 기도하는 것 마다 응답을 하셔서 하나님 살아계심을 확신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둘째 승민이는 작년에 우바울 선교사님 부흥회 때 은혜를 받고 예배생활이 달라졌습니다. 항상 믿음이 자라지 않는 것 같아 애를 태우더니 지난번 "한 여인의 기도로 세워진 명문가"의 말씀을 듣고 저에게 하는 말이 "엄마 한나와 같이 저를 위해서 기도 해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네가 사무엘 같이만 해라”고 했지만 이명박 대통령께서 서울 시장이었을 때 간증하신 내용을 들으니 ‘나는 저 어머니와 같이 기도했는가’하고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내가 해 준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너를 통해 명문가를 세워야 한다며 아이의 부족함만 탓했습니다.
해마다 새 학기가 되면 "너 하나님의 사람아" 21일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태중에 있을 때부터 시작된 이 기도회에 훈련된 우리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새벽을 깨웁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에 또 다른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장래 일을 물어보고 또 내 아들들의 일과 내 손으로 한 일에 대하여 부탁하라" 하신 말씀을 의지합니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자녀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식으로 아는 말씀이 아닌 믿음의 말씀으로 온전히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내려놓습니다. 대통령의 어머니같이 못 한다 할지라도 부끄럽지 않은 기도의 어머니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자녀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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