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예수1셀 리더  이우정 권사

두 달 전쯤 새벽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자 일곱을 세우라는 음성이었습니다. 나름대로 남편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결단한 것이 있지만 이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마음에 부담을 느끼고 새벽 마다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전도는 하는데요. 어떻게 일곱셀을 세우라는 건가요? 몇 달 남지도 않았는데요.
그리고 제가 얼마나 부족한 인간인지 누구보다도 하나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시잖아요.” 하며 새벽마다 핑계를 댔습니다.
그러던 중 전교인수련회를 가게 되었고 거기서도 머릿속에는 오직 일곱 셀을 세우라는 부담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시간 시간마다 만져주시고 그동안 침체 되었던 심령을 끌어 올려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새벽예배를 하던 중 또 그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저 혼자 어떻게 합니까? 셀원들이 제 말을 믿을까요?”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하나요?”하면서
주섬주섬 기도를 드리는데 다시 한번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가 네 셀원들에게 사람을 붙여 줄텐데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기도하면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 붙여 주리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감사기도를 드리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리더들에게 알리고 연합예배의 날짜를 정해서 셀원들에게 내가 직접 말하리라.’
음성을 내가 들었으니 전달할 때 한 단계 거치면 약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곧바로 리더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이 말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니 롯의 사위들처럼 농담으로 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순진한 셀리더들은 권사님이 하는 말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착한 마음으로 잘 받아 들였습니다.
9월 11일 박물관에서 연합예배를 드리고 주님이 명하신 일들을 그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누구를 어떠한 방법으로 붙여 주실지 모르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과연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사람을
붙여 주실지 기대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본보기로 먼저 저에게 두 사람을 붙여 주셨습니다.
정말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은 저에게 필요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필요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우리의 도움을 받고 있고 저는 그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기도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셀모임 때 간증을 하고 셀원들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붙여 준 사람 없나요?’ 했더니 이남영 집사님이 손을 들었습니다.
얘기인즉, 출근길에 어떤 엄마가 초조하게 서있기에 저 사람인가하여 말을 붙였더니
애기가 아파서 애기와 병원에 가려고 나와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른 차를 세워 “타세요.”
하고는 병원까지 모셔다 드렸는데 그 사람 집이 이남영 집사님의 아파트 옆 동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4셀의 최정옥 집사님도 하나님께서 사람을 붙여 주셔서 서로 음식을 나누며 교제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한재섭 집사님의 전도간증 집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재섭 집사님을 통하여 우리 교회에 큰 일을 계획하시며 추진하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저를 위해 그 분을 보내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열심히 말씀을 듣고 배웠습니다.
전도는 실행하기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목사님 말씀에 순종만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키는 대로 순종만 하면 쉬운 것입니다. 내가 하려고 하니까 힘들고 부담스러웠던 것입니다.
저는 이번 집회 때 절대 순종과 믿음의 담력을 구했습니다.
이미 주신 걸로 믿습니다. 온 교회가 그렇듯 저도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하면서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중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몇 일 전 꿈을 주었는데 넓은 밭에 고랑이 쭈욱 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심지 않고 일구어만 놓은 밭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저기 흙 속에 큰 감자만한 호도가 박혀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주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나오는데 우리 목사님께서 손짓을 하시며 “이리 오세요. 전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게요.”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깊은 뜻은 모르겠지만 왠지 느낌이 좋은 꿈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전도해 오는 것을 보시고 흐뭇해하실 주님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10월을 기대해 봅니다.
그동안 순간순간 마귀에게 져서 종노릇 했던 것, 내가 주인 삼았던 것을 다 주님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주인이시니 이번이야 말로 가장 큰 수확을 거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온 세상에 나타낼 것입니다.
이제까진 나로 살았지만 이 시간 이후로부터는 예수로 옷 입고 살리라 결심합니다.
저는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과 사탄을 대적할 것입니다.
주님, 성령의 기름을 부어 저를 새롭게 하시고 강력한 주의 군사로 세상을 정복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