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치료의 손길”

학생부 김채현

나는 이번 ‘여름 성령 수양회’를 통해 느낀 점이 많다. 사실 여기에 오기까지 갈지 말지 갈팡질팡 했는데, 결국 가게 되었다. 조금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은혜로울 줄 몰랐다.

교회에서 한 2시쯤 출발해서 ‘찬양이 넘치는 교회’에 도착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강의1’을 들었는데 제목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라는 것인데 정말로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은혜를 받았다. 야곱의 삶의 대해 배웠는데 야곱은 장자권을 가지기 위해 노력부터 시작해서 결국 장자권을 뺏는 그런 일이 일어났고 그 뒤에 야곱이 꿈에서 미션을 받고 그런 내용이다. 나는 셀 모임을 갖을 때 자기 자신이 쟁취하려는 장자권의 욕망은 없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고 욕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고 ‘강의2’를 들었는데 정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이 죄의 원인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될 자리에 없는 것이다. 나에겐 정말 회개가 필요해서 이 강의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밤에 실내 레크레이션을 했는데 나는 정말 재미있었다. 선생님들이 우리 재미있게 해주려고 노력한 점이 보였다.

그리고 둘째 날 아침 식사를 하고 ‘강의3’을 들었다. 이 강의도 나름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드디어 ‘비누 & 냅킨 만들기’를 했다. 내가 미술에 소질이 없어서 비누를 선택했다. 나는 원래 만들기를 좋아해서 비누도 재미있게 만들었다. 천연비누를 만드는 과정이 신기하고 나는 처음 봤기 때문에 흥미가 생겼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고 공동체 게임을 하는데 정말로 공동체 게임이 공동체를 이용하여 하는 게임이라 서로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고 물총놀이는 사정이 있어서 하지 못했다. 정말 아쉬웠다. 민희랑 가람이랑 나랑 숙소에서 이야기 하면서 놀았다. 그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강의4’를 듣고 거절 감정으로부터의 치유에 대해 배웠는데 내안에 있던 상처들을 치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강의5’를 듣고 드디어 성령의 밤을 했다. 기도 시간에 서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기도가 안됐는데 앉아서 기도를 하니까 정말 잘됐다. 일단 내가 잘못했던 것들을 회개하고 내가 받은 상처들을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면서 방언이 터졌다. 그런데 내가 한 5학년 여름 지도자 캠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는데 이번에도 음성을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그때랑 같은 말씀이었다. 내용이 “나는 너의 아버지니까 힘들어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라. 나는 항상 너랑 함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라는 음성이 정말로 그때랑 같아서 놀랐다. 내용은 비슷한 것 같고.... 그래서 나는 너무 기뻐서 펑펑 울었다. 그리고 성령의 밤이 끝나고 새벽 3시까지 못자고 다음날 7시 30분에 일어나서 허둥지둥 정신없이 준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언니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아쉬웠다. 내년에도 수련회에 꼭 참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