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균 리더

저는 이번 지도자캠프가 리더로서 처음 맞는 행사여서 마음에 부담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리더들과 함께 준비하는 동안 기도하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특별히 지도자캠프를 위한 리더세미나에서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용기를 얻고 점점 지도자캠프를 잘 인도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도자캠프의 첫째 날 아침 일찍 교회에 와서 준비사항을 점검하는데 몸이 떨리고 긴장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들 앞에서 율동을 하는데 너무 긴장해서 다 틀리고 예민해져서 언짢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율동도 익숙해 졌고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기뻤습니다.

저녁시간에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성막과 각종 도구들을 들고 모두가 박물관의 동산을 찬양하며 한바퀴를 돌았을 때 정말 은혜가 넘치고 새로운 힘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성막을 직접 설치해 보았는데 힘들지만 마음은 보람되고 뿌듯했습니다.

모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성령의 밤 때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힘도 많이 들었지만 어린이들이 은혜를 받는 모습을 볼 때 기뻤고, 성막에서 하나님께 예배(제사)드리고 기도하는 것을 체험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