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과 열린 문(행 16:6-15)

세계무역센터 수석부총재이신 이희돈 장로님은 영국에서 옥스퍼드 대학을 나와
미국 LA에 왔으나 직장을 잡지 못하여 생계를 위해 노점에서 양말 장사를 하게 되었는데
얼마 동안은 문제가 없었으나 비가 오고 일기가 좋지 않아 장사가 잘 되지 않아서 접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뉴욕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거기서 세계무역센터에 취직하게 되어
고속승진 후 수석부총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양말장사가 잘 되었다면 거기서 계속 양말장사를 하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양말장사의 문을 닫으시고 세계무역센터의 취직의 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아시아 선교를 위한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세웠으나 성령이 아시아에서 전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행 16:6).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니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행 16:7)”

그래서 드로아로 가서 기도하는 중 환상 중에 마게도니아 사람이 나타나서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니 하나님께서 아시아 선교의 문을 닫으시고
마게도냐(유럽) 선교의 문을 여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를 타고 건너가 빌립보성에 수일을 머물다가 안식일에 강가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두아디라성에 사는 자색옷장사 루디아라는 여인의 마음을 성령께서 열어주셔서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셨습니다(행 16:14).
루디아는 바울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게 되었고 바울은 루디아의 집을 유럽선교의
교두보로 삼고 본격적으로 유럽선교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인생길에 어떤 닫힌 문을 만날 때 그 반응은 다음의 네가지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닫힌 문을 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
둘째는 열릴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
셋째는 낙심하고 포기하는 사람,
넷째는 전후좌우를 보며 열린 문을 찾으려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예민하여 닫힌 문 뒤에 열린 문을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성경에 ‘주님이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사 22:22).
닫힌 문 앞에 절망하지 않고 열린 문을 찾아가는 사람이 성령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체험하는 축복의 사람입니다(고전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