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화 된 신앙

삿17:1~13

수년전 지금의 터키에 있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갑바도기아에 갔을 때 초대교회 성도들이 숨어서 예배드리던 장소의 벽에 예수님 성화가 그려져 있는데 누군가 예수님의 눈을 긁어서 에꾸 눈처럼 되어있는 곳이 있어서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세월이 흐르면서 말씀에 무지한 신앙인들이 눈병을 고치려고 예수님의 눈을 긁어다 물에 타서 먹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신앙이 변질되어 미신화 된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게 된 개혁의 핵심 메시지는 미신화 된 신앙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습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말씀 읽고, 듣고, 묵상하고, 적용하고, 실천함으로 삶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신앙생활이 정통적인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고 했습니다.

요즘 미국발 2012년에 지구 종말이 온다고 하는 시한부 종말론도 뉴에이즈 신비주의요 헐리우드의 상업주의가 결탁한 사기극이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있는데 이런 이론에 흔들리는 것도 말씀에 무지해서 그런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주신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직접하신 말씀에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사시대 에브라임 신자에 미가라는 사람이 살았었는데 그는 어머니가 아끼던 은전1100개를 훔쳤습니다.

그 어머니는 나쁜 도둑이 훔쳐간 줄 알고 온갖 저주를 퍼부으면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습니다. 미가는 저주가 두려웠던지 그 은을 어머니에게 다시 돌려 드리게 되었고 어머니는 아들을 축복하면서 아들을 위해서 그 은으로 신상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가는 신상을 신전에 모셔놓고 에봇과 가나안 우상인 드라빔을 준비하여 레위 청년을 세워 제사장으로 삼고 이렇게 독백을 합니다.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삿17:13)

우상단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이 축복하실 줄을 믿노라. 는 독백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어떻게 이렇게 미신적 신앙이 변질 되었을까요?

1) 말씀에 무지하여 미신화 된 것입니다.

2)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되어 미신화 된 것입니다.

3) 도덕도, 윤리도, 회개도, 헌신도 없는 기복주의로 인해서 미신화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