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의 특구 Ⅱ

(사르밧 과부의 가정)

 왕상17:8-16

가장 악명 높은 아합이라는 왕이 북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시대에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3년6개월 동안 기근으로 인해 백성들이 살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시 선지자였던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에게 그릿시냇가에 숨으라고 하시고 까마귀를 통해서 고기와 떡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가뭄으로 그릿시내가 마르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사르밧으로 가서 한 과부의 집에 기거하며 기근을 피하라고 했습니다. 사르밧 지방에 가니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는 것을 보고 물 좀 달라고 하니 흔쾌히 물을 가지러 가는데 엘리야가 떡도 가지고 오라고 하자 떡은 어렵겠다고 정중히 거절하면서 자신의 집에는 밀가루 한 움큼과 기름이 조금 남았는데 그것으로 자신의 아들과 함께 떡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리야는“두려워 말고 가서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을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하나님의 말씀에 “나 여호와가 지면에 비를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왕상17:13~14)

그 과부가 엘리야의 말대로 순종하고 떡을 만들어 왔는데 하나님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대로 비가 내리는 날까지 3년 6개월간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아서 엘리야와 그 가족이 함께 극심한 기근을 넉넉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과부는 자신을 위해 떡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 죽으리라고 했으나 엘리야는 먼저 나를 위해 떡을 만들어 가지고 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자녀가 먹으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키 워드(key word)는 “그 후에”입니다. 즉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우선순위가 바로 된 곳에 은총의 특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