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잘 됨같이”

( 요한삼서 2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여자양궁 단체선수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올림픽 7년패라는 위업을 달성하였는데, 양궁계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양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선수들을 발굴하여 훈련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금메달급 양궁선수들이 줄을 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유도 73-81kg급에 출전한 김재범 선수는 1등을 하기 위해서 11시 11분이면 꼭 1분씩 기도하며 훈련하고, 나중에는 10시 04분에 천사(1004)의 기도를 드리며 훈련한 결과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어떤 좋은 열매가 드러나기 까지는 수 년 혹은 수 십년 전부터 준비하는 숨은 노력이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의 영도자가 되기까지 애굽왕궁에서 40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도합 80년의 준비기간이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30년의 준비기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은 영적 준비기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풍성케 되기 위해서는 영혼이 잘 되는 준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凡事)도 잘되고 육체도 강건케 된다는 것은 우리의 정신과 육체가 영의 지배를 받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는 영적인 것 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육신의 건강이나 생활의 부요만을 신경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영적 무지의 소치입니다.

영혼이 잘 된다는 것은...

첫째, 성결케 된 영혼을 말합니다. 영혼은 죄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 죄가 씻겨져야 영혼이 성결케 되고 거룩한 성령님과 소통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의 죄는 오직 예수님의 피 외에는 씻어낼 길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4)”라고 했습니다. 영혼이 성결해야 평안과 기쁨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잉태했던 마리아의 영혼의 찬미를 보십시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萬歲)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눅 1:46~48)”

당시 풍습은 처녀로서 임신하는 것은 돌에 맞아 죽게 되는 큰 죄에 해당하는 것임에도 마리아의 성결한 영혼은 이에 개의치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영혼이 잘 된다는 것은 영혼이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를 말합니다. 영혼 속에 성령으로 충만케 되면 마음에 기쁨, 감사, 소망, 사랑, 믿음, 담대함, 삶의 희망, 활력이 생겨납니다. ‘충만(充滿)’이라는 단어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가득할 충(充)’, ‘넘칠 만(滿)’인데, ‘가득하여 넘친다’는 것으로서, 성령님이 우리 영혼 안에 가득하여 넘쳐흐르는 것입니다. 머리로 흘러나올 때 지혜, 지식과 영적 분별력 같은 통찰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게 되며, 입술로 흘러나올 때 다른 사람에게 덕을 세워주는 은혜롭고 사랑스런 말들이 흘러나와 위로와 격려 소망을 주게 됩니다. 손과 발로 흘러나올 때 능력이 나와 병든 자를 치유하고 기적을 창출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영혼이 잘되면 소통이 잘 됩니다. 하나님과 소통이 잘 되어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게 됩니다. 욥 22:21에는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도 소통이 잘되어 그들의 영적인 욕구를 잘 알게 됨으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꿈을 모색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것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 소통이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름은 영적수련의 계절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잘 될 수 있는 것을 찾아 힘써 후반기에는 건강이 증진되고 범사도 형통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