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성시 / 송년의 감사

창조주 하나님이시여!

일시와 연한을 정하심으로

인생이 시간 속에 있는 유한한 존재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일시와 연한을 정하심은

지난 날, 지난 달, 지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라는 특별한 배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날들의 허물에 대해 사죄를 구하고

지난 한 해 동안 베푸신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구원의 주 예수님이시여!

갈보리 언덕에서 흘리신 그 피를

지금도 흘려 보내사 대속의 은총을 베푸심 감사드립니다.

그 피로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씻기시고,

그 피로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고,

그 피로 질고에서 고쳐주시고,

그 피로 가난의 궁핍함에서 풍요로의

은총 베푸심에 감사드립니다.

보혜사 성령님이시여!

그리스도 예수의 피 묻은 영혼들을 한 해 동안 감동하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심 감사드립니다.

일천번제기도의 제단에 초대해 주시고

저녁마다 이끄시고 시간마다 은혜주심으로

우리 영혼을 윤택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북녘의 통치자 사후(死後)에

조국에 요긴한 기도의 제물이 되게 하심 더욱 감사합니다.

성삼위 하나님이시여!

이 한 해 삼백예순다섯날 베푸신 은혜 위에 은혜를 새해에 더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