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셀  슈퍼리더 김은정

안녕하십니까, G.P의 슈퍼리더 김은정입니다. 저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교육이지만 누구나 받고 자랐다고 할 수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바로 성경적인 자녀교육입니다. 하나하나 풀어 이야기 해보자면 너무도 길고 많아 우리가 함께 공유해 이어갈 수 있는 몇 가지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난 주, 제대로 된 신앙 교육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하셨던 부모님께 대한 감사함이 항상 자리하고 있던 저에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떠오르는 부모님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학 가기 전 중학교 때까지, 매일 아침 학교 가기 전, 현관문에서 그날 의지하고 묵상할 말씀을 뽑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우리 삼남매를 위해 매일 기도로 정성스레 준비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작은 종이에 적으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내 마음에 자리하고 있다가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 떠올랐던 것입니다. 쉽게 시작하고 쉽게 끝낼 수 있는 일이기에 그 어느 것보다 끈기와 열심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오랜 시간 그것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오셨다는 것이 저에겐 또 하나의 배움이었습니다.

그때 그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생활이 지금 저에게 얼마나 큰 기반으로 다져졌는지 모릅니다. 매일 어떠한 말씀이 내게 올지 기대하게 되고, 한번 생각할 하나님을 두 번, 세 번 생각하게 되었고,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받은 말씀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고 전도하는 방법도 익히게 되었습니다. 나의 말씀 적힌 종이를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던 친구들의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감사하게도 그때의 그 말씀종이들을 잘 정리해 보관해 두신 부모님 덕에 우리에겐 큰 유산이 하나 생겼습니다. 유학을 다녀온 지금, 그때보다 더 깊이 있고 발전된 교육이 우리 가정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아버지는 물론이고 저와 동생 은비, 막내 영광이 까지 모두 어머니 품에 안겨 기도를 받고 세상으로 씩씩하게 나가는 영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어오는 삶 속의 교육이기에 우리 삼남매가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맥은 이어질 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먼저, 생활 속의 예배, 성경대로!” 하고 말하기 이전에 가정에서부터 크리스천의 향기가 나온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자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제 손에 쥐어지던 성경 말씀을 통해, 또 따뜻한 포옹 속의 기도를 통해, 저의 눈과 귀에 보이고 들려오는 축복과 교훈과 훈계가 성경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단단한 기초로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가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큰 변화가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정말 작고 쉬운 것부터 한 가지씩 가정에서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의 자녀들을, 가정을, 우리 교회를, 이 나라를, 이 세계를 변화시키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작은 실천 그 하나가 자녀에게 깊이 남는 배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성경적인 자녀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실천하고 계신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받은 교육을 잘 마음에 새기고 실천에 옮기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성공적인 예배자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