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A 집사

광야에서 목말라 죽게 된 하갈의 부르짖음에 그의 눈을 열어 샘을 보게 하신 것처럼 제 눈을 열어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가게를 보여달라고 계속 기도하면서 다녔는데 정말로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도 시설비가 100만원 밖에 되지 않는 깨끗한 가게를 보게 하셨습니다. 돈은 아직 받아오지 않았고 얼마 줄지도 모르지만 가계약을 먼저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가계는 놓칠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그냥 계약을 했습니다. 차도 꼭 필요했기에 중고차 센타에 가서 맘에 드는 차가 있어 가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친정어머니는 더 많은 돈을 주고 싶어 하시는데 구두쇠인 아버지 마음이 변치 않게 해달라고 하루 금식을 하고 내려갔는데 예전에 약속했던 대로 다 주시지는 않았지만 어머니께서 조금 더 주셨습니다.

물론 잔금까지 다 받으시진 않았지만 어쨌든 더 주실 것을 믿고 차도 먼저 사게 되었습니다. 예약했던 차가 팔려서 너무 아쉬웠지만 하나님께서 더 좋은 차를 분명히 예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믿고 기대하며 또 기도하기를 하갈의 문을 열어 샘물을 보게 하신 것 같이 차 파시는 분의 눈을 열어 더 좋은 차를 찾게 해 달라고 같은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는데 예약했던 차보다 더 좋은 차를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게, 더 크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저는 여러번 체험했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자존심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초라하게 만드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 분의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자존심이 구겨지지 않도록 그 은혜에 더욱 더 크게 보답해야겠습니다. 항상 우리의 기대 밖에서 기대 이상의 것으로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