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셀 이화자 집사

안양에서 청년 3명이 왔는데 하나같이 엄마와 싸우고, 동생과 싸우고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다시 내 입에서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지 말세요. 내가 바뀌면 모든 것이 편합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아멘” 하시며 “이화자 집사님은 하나님이 크게 쓰실 것 같아요. 아멘도 잘 하시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저는 느꼈습니다. “아, 내가 여태까지 하던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구나. 저 성도들은 얼마나 큰 상처를 안고 살고 있고 있나?”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풀어내라는 말에 저는 저의 과거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회 오기 전에 무당인 친구가 있었어요. 거기 다니다 보니 가을 떡을 해 먹어야 사업이 된다고 해서 간단하게 굿하고 떡을 해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마음에 걸려서 하나님께 용서를 빌고 회개도 해봤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작정기도를 해보신 적이 있나요? 금식기도요?”라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 교회에서 일천번제 기도회를 하는데 300번 동안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어요. 4단계가 8월 26일에 시작됩니다.” 했더니 갑자기 목사님께서 무릎을 꿇으시더니 제 머리에 안수를 해 주시는 겁니다. 기도 내용은 “서두르지 마라. 내가 너를 크게 쓸 것이니 담임목사님께 순종하고 기도 열심히 하면 때가 되면 열릴 것이니 아무 염려 말라.”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하며 기도가 끝났습니다.

마지막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서 “이화자 집사님은 받은 은혜가 많은데 이야기를 해 보세요.” 하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니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했더니 “이제 시흥에 올라가시면 그 은혜가 나타날 것이니 담임목사님 말씀에 순종하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 와서 너무 피곤해서 목욕을 하고 한참 자는데 꿈에 ‘선데이서울’이라는 잡지의 표지모델에 내가 뽑혔다며 방송국에서 사진을 찍으러 와서 예쁘게 입고 교회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어나서 밥을 먹고 나니 부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전에 집사님께서 대접해 주신 메밀국수를 이번 토요일에 교회에 초대되어 오는 몽골 손님들에게 대접했으면 좋겠으니 가능하냐?”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네, 하지요.” 라고 말씀을 드렸지요. 정말 열심히 대접할 식사를 준비하려는데 남편 오집사가 “당신이 그렇게 설치면 사람들이 미워해” 하길래 “미워하는 사람이 나쁘지. 여보, 미워하는 죄가 제일 크대.” 하며 열심히 김치를 담그고 국수도 만들었습니다. 저는 일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목사님께 칭찬 받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앞으로 남은 일천번제기도회를 무사히 마치고 하나님께 약속드린 십일조 1억원을 꼭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실 분 없나요? 기도 부탁드립니다. 새하늘의 권속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