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 받은 바 은혜에 감사하며... (1회)

소금셀 이화자 집사

먼저 부족한 저에게 간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새하늘의교회에 나온지 2년이 지났습니다. 이곳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일천번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단지 저는 ‘빠지지 않아야지..’ 마음 먹고 시작했는데 벌써 3단계가 끝났습니다. 저를 이끌어 주신 김태순 권사님이 아니면 불가능 했겠지요. 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늦깎이 제 인생을 주님께 맡기고 살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훌륭하신 목사님을 만나 제 인생이 빛이 납니다. 상대방을 웃기고 나도 웃는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거든요.

지난 날 할 일도 없고, 돈도 없고, 쌀도 없는 막막한 날이 있었습니다. 그 때 어느 지인께서 쌀값을 주셨어요. 사실 예전에는 쌀이 많아 이 집, 저 집 주고 다닌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또 쌀이 없는거에요. 그래도 ‘에라, 모르겠다. 긍정적으로 사는 나를 하나님이 굶겨 죽이시지는 않으실 테니까, 어떻게 되겠지’ 하고 돌아서는데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아는 동생이 수저셋트를 하나 구입하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지낼 수 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고 고백하며 잠시라도 하나님을 원망했던 것을 용서를 빌었습니다.

‘나는 명품백도, 메이커 옷도 없이 그냥 싸구려 옷을 입고 다니지만, 색깔이 예쁜 옷으로 내 옷 코디하고 남편 옷 코디해서 입고 다나는데 어째서 나에게 이런 물질적인 시련이 올까?’ 이런 생각을 한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다음은 바나바 전인치유수양회에서 받은 은혜를 잠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어디 가는 것을 좋아하니까 더운 것은 싫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수련회가 처음이라 가슴이 설레였지요. 숙소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시원하고 깨끗했습니다.

조편성이 되었는데 9조였습니다. 정선식 목사님이 조장이셨는데 조그만 교회를 담임하신지 20년이 되셨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와 직분을 서로 밝히는 시간에 저는 자신있게 “경기도 시흥에 창조자연사박물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새하늘의교회의 이화자집사입니다. 그리고 경로대학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가수입니다. 그런데 노래는 잘 못해요”라고 했더니 모두 웃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나는 권사님인줄 알았어요” 하셨습니다.

같은 조의 어떤 분은 남편이 하늘나라로 가신지 4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권사님은 “교회가 갈라졌는데 목사님과 저만 남았어요. 그래서 너무 분한 마음을 치료받으러 왔어요.”라고 말씀하시는데, 제 입에서 “권사님, 서운한 것부터 내려 놓으세요.”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사실 제 자신의 일도 못 내려 놓는 주제에... 어쨌든 우리는 또 한바탕 웃고 말았습니다. 다른 집사님은 전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나도 전도를 한명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더니 “하나님이 이화자 집사님을 크게 쓰시려고 하니 기도만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