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가을 열매 옆에서)

탐스럽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 
오염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모습이 기특하구나.
오염시킨 인간에게 아름다운 꽃과 감미로운 향기를 아낌없이 주는
네 마음이 갸륵하구나. 

한 여름. 가뭄과 폭풍우에서 잘 견디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과 해충들과 싸워 
승리의 표상으로 맺은 탐스런 열매를 
송두리째 주는 네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너를 보며 죄악 된 세상에서 
성결을 위해 몸부림치는 그리스챤을 생각한다.
죄악 된 세상에서 꽃을 피워 향기를 발하는 크리스챤.

생명의 열매를 주께 드리는 전도자.
그대는 여인 중에 극히 어여쁜 자.
솔로몬 왕의 맘을 사로잡았던 술람미처럼.
그대는 신부중의 극히 어여쁜 신부.주님의 맘을 사로잡는 슬기로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