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몽골 알탄볼락 친선방문단 (제1회)

우리 교회는 몽골 선교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지난 주간 알탄볼락 지역의 영향력 있는 유지들 13명을 초청해서 일주일동안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보여주었다.

월요일 새벽 세 시에 일어나 공항에 나갔는데 비행기가 도착하였는데도 우리가 기다리던 몽골방문단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환영” 플래카드를 붙여놓고 기다리는데도 나오지 않아 한참을 더 기다리는데 전화가 왔다. 입국심사하는 직원이 몽골방문단원들이 입국신고서에 한국에서 거처할 곳을 기록하지 않아 내게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이었다. 내가 초청인이라며 신분을 밝히고 주소를 알려주며 염려 마시고 빨리 내보내 달라고 말했더니 얼마 있지 않아 출구로 나왔다.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우리 교회 차량에 올라타고 오는데 이분들은 피곤함도 잊은 채 설레임의 표정이 역력했다. 비움수양관에서 여장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점심을 먹고 시장님과의 면담으로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하여 국제교류팀의 안내로 우리 시 관내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음 날은 안산에 있는 김은식, 이우정 권사님의 장자기업을 방문해서 공장을 둘러보았다. 준비한 선물을 드리니 모두 좋아했다. 방한조끼를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시화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영흥도에 있는 남동화력발전소로 향했다. 입구에서 문대규 장로님이 반갑게 영접해 주셨다. 화력발전소 흥보관을 둘러보며 전기를 어떻게 생산하는지 과정을 보고 저녁식사 후에는 발전소에 있는 외국귀빈들을 모시는 아름다운 숙소에서 둘째 날 밤을 보냈다.

셋째 날 오전에는 송도의 센트럴파크를 방문하였고, 오후에는 우리 박물관을 관람한 후 목양실에 들러 헵시바사역의 전반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후 성결대학교를 방문하여 둘러보고, 저녁 때는 송진수, 박소연 집사가 운영하는 엔젤 어린이집에 갔다. 어린이집에서 박소연 집사는 한국의 전통예절인 다도(茶道)를 가르쳐 주고, 또 어린이들에게 교육했던 만들기 체험을 시켜 주었는데 열심히 배워 자기 나라에 가서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특히 교사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넷째 날에는 승지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시설과 함께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참관하였다. 곧 이어 우리 새하늘경로대학에 참석해서 수업에 함께 하였는데 노래교실과 풍선아트 시간에 아주 즐거워 했다. 거의 노인들이라서 그런지 공감하며 좋아했다. (다음 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