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일천번제기도회 1단계를 마치고

일천번제기도회 1단계 100일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됐다.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도 작정한 대다수의 성도들이 별 변동없이 끝까지 승리했다. 100일동안 나누었던 말씀을 가지고 성경퀴즈대회를 통해 되새김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성탄절 밤에는 송년축제를 열어 한 해 동안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당연히 일천번제 기도회에 받은 은혜나눔이 주를 이루었다.

여러 간증자 가운데 우리교회에 등록한지 1년 쯤 되는 박진주 집사의 간증은 많은 성도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는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먼 시화지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시간이나 걸려 참석하였는데, 기도회에 참여하겠다고 집에서 나오려고 하면 배가 너무 아프고 소화도 안되고 당(糖)수치가 떨어져서 불안한 마음에 포기할까 여러 번 생각도 했다고 한다.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시간에도 식은땀이 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갈까 하는 마음이 여러 번 들었으나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나면 언제 아팠는지 모를만큼 감쪽같이 통증이 사라지는 체험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동안 생리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있었고, 중이염이 심해서 고름이 귀 밖으로 흘러내려서 휴지로 닦아야 할 정도였으나 기도회를 통하여 깨끗이 치유되었고, 마음이 불안하여 나날이 무기력한 삶을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마음의 평안까지 주셔서 기쁨이 넘치게 되었다고 간증하였다. 가장 먼곳에서 열심히 기도회에 참여하는 그 열정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그렇게 은혜와 기쁨으로 감사의 기도를 늘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기도회 기간동안 김태순 권사가 정상인은 약 40정도인 간수치가 7580까지 올라가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생명의 위기를 느끼는 상황에서 기도회에 출석한 온 성도가 합심하여 기도를 하게 됐는데 박진주 집사는 자신이 그동안 병으로 너무나 큰 고통을 당했던 터라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고 했다. 그런데 환상중에 김태순 권사의 입원실이 보이면서 하얀 옷을 입으신 분이 김 권사의 등을 어루만지시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 후 김 권사는 기적적으로 회복하여 건강을 다시 찾게 되었다. 중보기도의 위력을 다시 한번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일천번제 2단계는 지난 성탄절에 시작되었는데 하나님께서 또 얼마나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실까 큰 기대가 된다. 김정일씨의 사망과 함께 평화통일이 한걸음 가까이 다가온 이 때에 더욱 더 조국의 평안과 통일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을 위해, 민족의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그리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저녁마다 모여 중보하며 기도하고 있다.